서울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한 시민들의 수기를 1일부터 한 달 간 공모한다고 밝혔다. 학부모, 공무원, 학생 등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모할 수 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가 손 잡고 지난해부터 22개 자치구에서 실험 중인 마을교육공동체다. 청소년들이 학교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획일적 교육을 벗어나 마을 자원을 적극 활용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구청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직접 게임대회를 열거나 마을도서관을 활용해 토론회를 개최하는 방식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와 관련된 활동은 무엇이든 자유롭게 공모 가능하다. 다만 단순한 활동이나 사업내용 나열이 아니라 작성자 본인이 직접 활동하면서 느낀 변화와 소감, 이웃과 현장의 변화 모습을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서울시교육청은 제출된 수기 중 36편을 선정해 ‘당신의 스토리를 책으로 만들어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수기집을 출판하고 각 학교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관련 기관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성장한 이야기나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에 헌신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발굴하는 것만으로도 프로그램 기획만큼 큰 의미”라며 “많은 분들이 응모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