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팔미도 해상에 떠 있던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진압에 나섰다.
1일 오전 0시 49분께 인천시 중구 팔미도 인근 해상에 떠 있던 2천604t급 부선 A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불로 선원 B(68)씨가 A호에 갇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6척과 연안구조정 1척 등을 투입해 큰 불길을 잡았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화재 당시 A호에는 B씨 외 다른 선원은 타고 있지 않았으며 고철 4천t과 유류 1천500ℓ가 실려 있었다.
해경은 화재가 진압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신속한 초동 조치로 해양 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은 추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