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불꽃축제를 맞이해 여의도 일대 교통 대책을 발표했다. 행사가 열리는 6일 오후2시부터 오후9시30분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 양방향 도로가 통제된다. 올림픽대로·노들길 63빌딩 진입로도 교통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될 예정이다. 교통 통제에 따라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23개 노선 버스는 오후1시~오후9시30분 우회 운행한다. 여의도중학교·여의나루역 등 4곳의 버스정류소는 이용할 수 없다.
도로가 통제되는 대신 지하철은 증편된다. 서울시는 오후4시~오후11시30분 여의도를 통과하는 지하철 5·9호선의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92회 늘리고 지하철 10대도 비상 대기시킬 예정이다.
다만 축제 당일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5호선 여의나루역은 혼잡도가 심해질 경우 지하철이 아예 서지 않거나 출입구가 폐쇄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여의나루역이 무정차 통과할 경우 주변의 여의도역·마포역·샛강역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특히 이날 오후3시~오후7시, 오후8시~오후10시 사이에는 일대 도로와 지하철역에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므로 가능한 이 시간대를 피할 것을 요청했다.
서울시는 행사 당일 여의도역, 여의나루역 등 13개 역사에 평소보다 5배가량 많은 237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인근 도로변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