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폼페이오 만난 강경화 "좋은 성과 갖고 온 거 같다"

"북미회담 구체적 날짜 얘기는 없어"

영변 폐기-종전선언 중재안 "美 융통성"

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출처= 외교부7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문재인 대통령 예방을 마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서울 모처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출처=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전날 4차 방북 결과와 관련 “좋은 성과를 갖고 온 것 같다”고 호평했다. 앞서 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한반도 비핵화 및 2차 북미정상회담 등을 논의하고 온 폼페이오 장관과 만찬 협의를 통해 방북결과를 공유 받았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에 대해 “구체적인 날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내달 6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중간선거(11월 6일) 전에 개최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가능성은 다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강 장관은 본인이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선(先) 영변 핵폐기-종전선언’ 맞교환 후 핵 리스트 제출이라는 중재안에 대한 미국의 반응을 질문받자 “(미국이) 융통성을 많이 가지고 준비하는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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