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코스닥 상장하는 옵티팜 “신사업 VLP백신·이종장기이식에 집중 투자”

동물진단·의약품 기술력으로 기반 다져

신사업 VLP백신·이종장기 개발 중

옵티팜 김현일 CTO옵티팜 김현일 CTO



옵티팜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옵티팜은 인체 이식용 이종장기, 바이러스 유사입자(VLP)기반 인체 백신을 연구·개발하는 업체다.

박철세 옵티팜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VLP백신을 기반으로 기존 백신보다 효율적인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면서 “2020년부터는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옵티팜은 이종장기개발 기술과 VLP백신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옵티팜은 동물질병진단 사업과 동물약품 사업에서 발생한 이익을 생명공학사업 연구개발 부문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동물질병진단사업은 압도적인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약 9,000건의 의뢰를 받았고, 올해 1만건을 돌파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옵티팜은 또 생물자원에 대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바이오 신사업 분야인 VLP기반 인체 백신과 이종장기사업을 개발 중이다. 앞서 회사는 동물용 VLP백신을 개발해 기술 이전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장기적으로 인체용 백신 시장 진입을 목표로 현재 비임상 준비 중이다. 동물의 장기를 사람에게 이식하는 이종장기개발에 착수, 장기공급에 최적화된 메디피그를 개발하기도 했다. 옵티팜은 면역거부반응 억제를 위한 형질전환기술을 통해 6종의 형질전환 돼지 100두 이상을 국내 유일하게 확보했으며, 삼성서울병원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이 공동으로 개발 중인 바이오 인공간의 돼지 간세포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하고 있다.

옵티팜 관계자는 “뛰어난 기술력을 활용해 효능 검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피부, 각막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옵티팜은 공모 자금을 신기술 파이프라인 강화와 신규 생산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공모 규모는 약 350억원이다. 회사는 오는 11~1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17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조윤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