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불확실성 커지자...장외파생상품 거래액 사상최대

상반기 7조...작년 동기비 14%↑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금리 인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장외파생상품 거래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금융회사의 장외파생상품 거래 규모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인 7,783조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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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자산별로는 통화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5,956조원으로 8% 늘었고 이자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1,685조원)는 46.8% 급증했다. 또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114조원)도 22.6% 늘었고 신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16조4,000억원)는 28.1%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기초자산별 잔액을 보면 통화 관련 장외파생상품이 3,163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3% 늘었고 이자율 상품은 5,482억원으로 10.0% 늘었다.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81조원)은 15.7% 증가했고 신용상품(71조1,000억원)은 1% 늘었다.

금융권역별로는 은행의 장외파생상품 거래가 6,494억원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고 증권사 891억원(11.4%), 신탁 294조원(3.8%), 보험 102조원(1.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전망 불확실성 등으로 이자율스와프 거래가 증가하고 대내외 리스크 변화에 따른 환헤지 수요 증가로 통화선도 거래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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