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국내 유일 북극곰 ‘통키(사진)’가 안타깝게도 17일 오후 6시께 사망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버랜드는 서울대 수의대 병리학 전문가에게 의뢰해 부검을 했으며, 그 결과 특별한 사망 원인이 없어 노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키는 올해 나이 24세(1995년생)로 북극곰의 평균 수명이 약 25년인 것을 고려하면 사람 나이로 70∼80세의 고령이다.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 지난 1997년부터 20여 년간 함께 생활해 온 통키와의 이별 소식에 에버랜드 임직원 모두가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내고 있다. 통키는 올해 말 영국으로의 이주를 앞둔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고 에버랜드 측은 전했다.
에버랜드는 통키가 하늘 나라에서도 행복하길 기원하며 21일까지 5일간을 추모 기간으로 지정해 통키가 평소 생활하던 북극곰사 주변에서 추모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