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박원순 "SH公 분양원가 공개 항목 확대"

공공임대주택도 대량 공급

앞으로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한 아파트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이 확대될 전망이다. 본지 9월 18일자 1·6면 참조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의 분양원가 공개 관련 질문에 “공개항목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정 대표가 “SH공사가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62개에서 12개로 줄여 있으나 마나 한 것으로 후퇴시켰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박 시장은 “(SH공사의 분양원가 공개 축소가) 잘못된 것 같으며, 의원 말씀에 동의한다”며 “법률 개정에 맞춰 분양 원가 공개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한 데 이어 경기도시공사가 분양에 참여한 일반아파트의 공사원가도 지난달 공개했다. 국토부는 공공택지에서 분양되는 주택의 분양원가 공개 항목을 기존 12개에서 참여정부 시절 수준인 61개로 늘리는 방안을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추진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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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서울시민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게 주거 문제”라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것은 공공임대주택의 대량 공급이라고 생각하며 서울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로 최선을 다해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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