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V40씽큐...갤A7...이젠 트리플 카메라 시대

삼성·LG전자 하루 간격 출시

'듀얼폰' 아이폰XS 시리즈와

치열한 점유율 경쟁 펼칠듯





LG전자 모델들이 전·후면 5개 카메라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V40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LG전자 모델들이 전·후면 5개 카메라를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V40씽큐(ThinQ)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LG전자(066570) V40씽큐(ThinQ)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A7이 하루 간격으로 나란히 출시되면서 국내에 본격적인 ‘트리플 카메라폰’ 시대가 열렸다. 비슷한 시기 국내 판매가 시작되는 아이폰XS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갤럭시 A7, V40씽큐를 각각 23일, 24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듀얼 카메라가 일반적인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V40씽큐는 LG전자의 플래그십폰으로 전·후면 합해 5개의 펜타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엔 △1,200만 화소 일반각 △1,600만 화소 초광각 △1,200만 화소 망원 렌즈를, 전면엔 △800만 화소 일반각 △500만 화소 광각 렌즈를 각각 달고 있다.

V40씽큐는 여러 대의 카메라를 이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후면 3대 카메라를 이용해 셔터를 한 번만 눌러도 3가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트리플 샷’ 기능이 제공된다. 전후면 5개의 카메라를 동시에 찍을 수 있는 ‘펜타샷’도 다음 달 중 추가될 예정이다.


LG전자는 “펜타샷 기능을 활용하면 촬영할 때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아도 후면 카메라로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한 번에 찍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의 표정과 배경까지 담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직포토’는 LG전자에서 카메라의 재미 요소를 높이기 위해 내놓은 기능이다. 사진을 3초간 찍은 뒤 원하는 일부분을 손가락으로 문질러 지정하면 전체 사진에서 그 부분만 움직이게 만들 수 있다. 이밖에 인공지능(AI)이 각 피사체에 따라 자동으로 최적의 화질을 추천해주는 AI 카메라 기능이 있다. 색상은 카민 레드와 뉴 플래티넘 그레이, 뉴 모로칸 블루 세 가지이며 출고가는 104만 9,400원이다.

LG전자 V40씽큐가 프리미엄폰이라면 삼성전자 갤럭시 A7은 49만 9,400원의 보급형 모델인데도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A7은 후면 △800만 화소 초광각 △2,400만 화소 기본 △500만 화소 심도 렌즈를 장착하고 있다. 전면엔 2,400만 화소의 카메라 1개가 달렸다.

갤럭시 A7의 주요 고객층은 카메라 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1020세대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A7을 ‘영(Young) 프리미엄폰’이라고 내세우고 있다. 트리플 카메라에 더해 플래그십 모델에 들어 있던 ‘인텔리전트 카메라’ 도 지원하는 등 카메라 기능에 특화돼있다.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피사체와 배경에 따라 색상, 대비, 화이트 밸런스 등을 스스로 조정해 최적의 색감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는 배경을 흐리게 조정하는 ‘셀피 포커스’와 전면·좌우 조명 효과를 주는 ‘프로 라이팅(Pro Lighting) 기능을 지원한다.

V40씽큐·갤럭시A7의 출시로 국내 업체들의 트리플 카메라와 애플 아이폰 XS 시리즈의 듀얼 카메라가 하반기에 맞붙게 됐다. 아이폰XS·XS맥스·XR은 오는 26일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다음 달 2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7’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모델들이 갤럭시 최초로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한 ‘갤럭시 A7’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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