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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이영자, 팔도 휴게소 다 꿰고 있는 '휴게도사'로 컴백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



이영자가 자타공인 ‘휴게 도사’로 컴백했다. 그녀는 오랜만에 돌아온 만큼 전국 팔도 휴게소의 먹거리는 물론 각종 꿀팁까지 대 방출해 웃음과 감탄을 절로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6회에서는 ‘힐링 여행’을 떠나는 이영자와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영자와 그의 매니저가 돌아왔다. 먼저 헬스장에서 포착된 매니저는 “목이랑 허리가 예전부터 많이 안 좋았는데 선배님이 그걸 알았다. 좋은 걸 챙겨주시다가 운동을 권하시더니 우리 집 근처 피티까지 끊어주셨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매니저는 운동을 하는 동안 색다른 모습을 보였다. 매니저는 이영자와 꼭 닮은 모습으로 트레이너에게 운동 기구를 이용해 닭볶음탕과 통닭 한 마리를 디테일하게 설명해 모두의 웃음을 빵 터뜨리게 만들었다.

운동을 마친 후 매니저는 이영자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나게 됐다. 최근 쉴 틈 없이 일을 했을 매니저를 위해 회사에 직접 양해를 구한 이영자는 “산수 좋은 데서 시원한 물 사주겠다”며 직접 운전대를 잡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매니저에게 꼭 맛보여 주고 싶은 곳이 있다”고 말문을 연 이영자는 “마음이 아프든 몸이 아프든 생각이 아프든 아플 때는 산으로 가라고 하지 않느냐. 소백산은 그런 산이다”라며 “소백산과 내가 하나가 되는 거다. 소백산 자락에 새벽에 버섯 캐시는 분들이 있다. 송이버섯이다”라고 목적지에 대해 설명했다.



힐링 푸드를 먹기 위해 만남의 광장 휴게소을 통과한 이영자였지만 ‘아픈 손가락’인 기흥휴게소는 그냥 지나치지를 못했다. 이후 이영자는 안성맞춤 휴게소와 금왕 휴게소까지 먹거리뿐 아니라 휴게소마다 다른 특징과 장점, 명소, 명물까지 알려주며 ‘휴게 도사’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매니저는 “(휴게소에 대해) 직접 공부를 하시는 건지 진짜 궁금하다. 휴게소를 통달하고 있는 도사님 같다”고 감탄을 금치 못해 폭소케 했다.

이영자와 매니저의 즐거운 ‘힐링 여행’이 이어진 가운데 위기가 닥쳤다. 매니저가 금왕 휴게소의 ‘찹쌀 꽈배기’를 깜빡한 것. 그는 이영자가 언급한 커피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던 나머지 커피보다 더 중요했던 ‘찹쌀 꽈배기’를 빼먹었고 이에 이영자는 크게 상심했다.

찹쌀 꽈배기를 깜박한 매니저에게 섭섭함을 표한 이영자이지만 실제로 그녀는 매니저를 위해 정성을 담은 수제 검은콩 우유를 매일 타줄 뿐 아니라 ‘힐링 여행’에, 선글라스까지 무심한 듯 세심하게 매니저를 챙기는 모습으로 참견인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에 매니저 또한 이영자에게 깊게 감사하는 마음을 보여 감동을 더했다.

이영자의 휴게소 지식 대 방출은 스튜디오에서도 계속됐다. 전국 방방곡곡의 휴게소를 어우르는 방대한 지식에 참견인들이 감탄하자 이영자는 “난 이런 게 자랑거리인 줄 꿈에도 몰랐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양세형은 “바빴던 지난날의 훈장”이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5분 방송된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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