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세컨리빙’은 주방을 단순히 요리하는 곳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모이는 거실과 같은 공간으로 조성하는 신개념 주방이다. 주방이 홈 파티를 즐기고 카페와 같은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최근의 추세를 반영했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이에 싱크대와 가스렌지 등 조리 기구를 보조 주방 쪽으로 이동하는 대신 확보된 공간에는 대형 식탁 겸 테이블을 배치한다. 또 각종 가전 및 전자기기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H 파워’를 구비할 예정이다. ‘H 파워’는 현대건설이 ‘H 세컨리빙’의 조성을 위해 제공하는 레일(Rail)형 전기 콘센트다. 이 평면은 내년 분양예정인 방배 재개발 현장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또 같이 살지만 개인공간이 필요한 두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H 위드’ 평면도 공개했다. ‘H 위드’는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좌우 두 세대로 구분되는 방식이 적용된다. 단 임대수입을 위해 설계된 ‘세대 내 분리’형과 달리 거실과 주방 등 주거공간은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두 세대가 독립적이면서도 함께 거주할 수 있는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주거문화에 발맞춰 거실과 주방을 재구성하고 세대구성의 변화를 고려해 두 세대가 함께 생활하는 경우를 반영했다”며 “고객들의 필요에 맞는 다양한 주택을 개발해 보다 편안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