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8 대한민국 올해의 중소기업] 펠리스침대, 침대 매트리스 생산 물량 50% 온라인서 판매

고광윤 펠리스침대 대표고광윤 펠리스침대 대표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에 자리한 펠리스침대(대표 고광윤·사진)는 정직한 제품 생산을 표방하는 침대 매트리스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삼익가구 매트리스 공장의 기계 설비 및 인원 100%가 법인으로 분리된 회사가 바로 펠리스침대다. 현재도 삼익가구와 보루네오, 레이디가구 등 국내 유수의 가구회사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생산물량의 50% 정도를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자체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펠리스침대의 ‘펠리스(Feliz)’는 남미어로 ‘행복’을 뜻한다. 행복함과 편안함을 최우선 가치로 만든 매트리스다. 하지만 펠리스침대의 가장 큰 특징은 정직함이다. 매트리스의 외형이 아닌 보이지 않는 내면에 충실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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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스침대에서 생산하는 매트리스 제품. /사진제공=펠리스침대펠리스침대에서 생산하는 매트리스 제품. /사진제공=펠리스침대


자사보다 뛰어난 설비를 갖추었거나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매트리스를 만드는 회사는 없다는 게 펠리스침대 임직원들의 자신감이다. 고광윤 대표는 “저렴한 매트리스는 많지만 펠리스침대만의 편안함을 선사하는 매트리스는 찾기 힘들다”며 “그 비결은 매트리스를 만드는 직원들 스스로의 마음가짐이 남다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 회사의 수많은 수상이력 중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2014년 주한 스리랑카 대사관으로부터 받은 감사패. 스리랑카 청년들에게 호의적 조건의 고용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사회적 복지를 도운 펠리스침대에 스리랑카 정부를 대신해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 대사관 측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이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국에 돌아가서도 고마움을 잊지 못해 만들어낸 고마움의 표시다. 힘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가족처럼 품어 안은 이들이 정직한 제품을 만들고, 또 행복한 근로자들이 만든 매트리스가 편안한 숙면을 제공하는 것. 어찌 보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조건일 것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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