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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유럽·호주에 '글라스락' 90만개 공급




삼광글라스(005090)는 유럽과 호주에 글로벌 내열강화유리 밀폐용기 글라스락을 90만개 납품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광글라스는 대형 할인 유통망 알디(ALDI)의 유럽 8개국 2,500개 매장과 호주 전 매장에 글라스락을 판매하게 됐다.

알디는 유럽과 호주, 북미 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독일계 대형 할인 유통망이다. 삼광글라스는 유럽 8개국 알디 매장에 글라스락 80만개를 납품하며, 호주 매장에는 10만개를 초도 납품한다. 독일, 영국,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유럽 8개국 알디 매장에서는 내년 4월부터, 호주 전 지역의 300여개 알디 매장에서는 내년 2월부터 글라스락 제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해외 시장 수출 성과로 미국 시장에서의 글라스락 첫 특판 계약도 성사됐다. 삼광글라스가 미국 시장에서 수주한 이번 특판 계약의 초도 물량은 3만개로, 글라스락 유리밀폐용기와 북미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믹싱볼 등이 포함됐다. 이번 특판을 통해 납품한 제품들은 현지 주부들을 대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이번에 최초 성사된 글라스락의 미국 특판 건은 소비자 접근에 제약이 없는 새로운 유통 경로를 개척한 것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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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는 B2B 영역인 유리병과 캔 부문에서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지속적으로 수출을 늘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

병 수출은 이미 지난 4월에 올해 해외 수출 목표의 30%를 달성해 목표 수치를 넘어섰으며, 올해 말까지 작년 대비 약 3.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캔 또한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주 확대의 영향으로 기존 목표액 대비 태국 시장에서 50% 성장, 필리핀 시장에서 27% 성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윤석 생활용품사업본부 상무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로 유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제품력이 우수한 글라스락의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해 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제품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계속해서 다양한 시장으로의 수출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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