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이 오는 5일 오후 국회에서 징계회의를 열어, 음주운전을 한 이용주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화당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에서 이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 사퇴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당기윤리심판원에 회부하기로 했다.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것이 이유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장철우 당기윤리심판원장은 “당 안팎의 인사 9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징계회의를 할 것”이라며 “바로 결론을 낼지는 당일 회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장 원장은 국민 여론에 대해서 의식하고 있음을 밝혔다. 장 원장은 “이 의원의 예전 발언과 법률안 발의 등이 비난 여론을 더 커지게 한 것 같다“며 “제일 약한 징계는 경고이고, 강한 징계는 당적 박탈”이라며 “여러 가지 사정을 고려해 타당하고 합리적인 결론을 내보려 한다”고 전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이 의원에 대한 징계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윤리특별위원회는 오는 15일 전체회의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