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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김양선·강동화 각자 대표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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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108790)는 9일 김양선 최고운영책임자(COO·전무)와 강동화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쇼핑·도서·투어·ENT(엔터테인먼트·티켓)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도 하나로 합쳐 사업총괄과 서비스총괄로 간결하게 개편했다.

인터파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주총에서 6년 만에 사장직에 복귀했던 전임 이상규 사장은 약 1년 6개월여 만에 조직 개편을 완료하고 물러났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장기적 성장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을 재정비함과 동시에 고객 중심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함으로써 1세대 온라인 커머스 사업자로서의 명성과 위상을 회복하고 재도약을 추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조직 개편에 따라 인터파크는 사업총괄 부문은 김 COO가, 서비스총괄 부문은 이태신 최고서비스책임자(CSO)가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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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의 한 관계자는 “그간 부문별로 나뉘어 있던 영업과 마케팅 등의 부서를 역할과 기능 중심으로 한데 모아 재편함으로써 고객 중심 경영에 최적화된 조직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이 특정 상품 담당자에서 마케팅·영업·인공지능(AI) 전문가 등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여행+도서’ ‘쇼핑+공연’ 등의 상품 기획력을 높이는 통합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COO는 “인터파크가 갖고 있는 기존 핵심 사업들의 경쟁력을 유지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의 동력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을 건강한 구조로 재편해 시장에서 더욱 높은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CSO는 “서비스와 정보기술(IT) 역량을 고객 중심의 관점에 집중해 새로운 유저 경험을 창출하고 다양한 고객 밀착형 기능을 추가해나갈 예정”이라며 “동시에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의 고도화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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