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현대重지주, 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주주친화정책"

현대중공업지주가 자회사인 현대일렉트릭 지분을 추가 매입하고, 현대일렉트릭은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주주 가치를제고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일렉트릭과 현대중공업지주가 9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현대일렉트릭의 무상증자와 현대중공업지주의 현대일렉트릭 지분 3% 추가 매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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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은 주식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6일이며, 신주는 오는 12월 18일부터 상장돼 거래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현대일렉트릭의 지분 3%를 124억원에 추가 취득한다. 취득예정기간은 현대일렉트릭의 무상증자 신주배정기준일인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다.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율은 37.6%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기업가치가 현저히 저평가돼 있는 현대일렉트릭의 지분을 매입해 시장 신뢰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최근 현대일렉트릭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4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회사의 내재가치 및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절대적으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김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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