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네르아띠 황준호, 양진호 이어 또 대표 갑질…"엄마 오라고 해" 욕설·폭언

유기농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보네르아띠 대표 황준호가 직원에게 욕설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11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11일 보네르아띠의 황준호 대표가 매장 직원에게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직원과 점주를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황준호 대표는 직원들에게 “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너 이 XX새끼야.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등 폭언을 퍼부었다.

또 황준호 대표는 매장 점주들과 갈등이 생기자 해당 지점을 찾아 보건증을 훔치거나 욕설이 적힌 낙서를 남기기도 했으며, 서울 강남 지점에서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치는 모습이 매장 폐쇄회로TV(CCTV)에 포착됐다. 해당 지점 점주는 열흘 후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았다.



현재 황준호 대표는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5곳의 점주와 소송 중이다. 황준호 대표는 점주들이 본사의 자금을 빼돌리고 미수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점주들은 황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는 입장이다.

해당 보도가 방송된 이후 시청자들은 황준호 대표를 향한 거센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불과 얼마 전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 폭행 및 엽기 행각 등으로 구속된 바 있어 ‘갑질 논란’에 대한 여론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