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 프렌차이즈인 보네르아띠의 황준호 대표가 가맹점과 직원들에게 황당한 갑질을 해 비난받고 있다.
JTBC에 따르면 황준호 대표는 지난 10월 부천에 있는 보네르아띠 매장에서 직원들을 모아놓고 폭언을 퍼부었다. 그는 “아 그 X 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 얘기하니깐 XX XX같이 보이나?, 너 이 XX새끼야. 어디서 처맞지 말고.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라고 말했다.
강남 지점에서는 불이 꺼진 매장에 들어와 제빵사의 보건증을 가져가려 하다 점주와 마주치기도 했다. 이 점주는 열흘 뒤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았다.
광화문 지점에서는 밤에 들러 욕설 섞인 낙서를 하고 떠난 경우도 있었다.
보네르아띠 직영점을 제외한 전국 5곳의 투자 점주와 소송을 벌이고 있는 황준호 대표는 해당 점주들이 본사의 자금을 빼돌리고, 미수금도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점주들은 황준호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고 주장합니다. 점주는 “마이너스를 어떻게 책정하냐면 원두에 만약에 2만5000원짜리면 이거를 막 3만8000원에 부가세 별도로 막 꽂아 버린다”고 말했다.
황준호 대표가 투자 점주에게 보낸 매출 계약서에 따르면 물류업체에게 보증금 명목으로 6000만원을 지급한다고 써 있으나 정작 해당 물류업체 대표는 보증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때문에 점주들은 가게를 오픈한 지 한 두달 만에 적자를 메워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사이 황준호 대표는 “업무용으로 고급 외제차 2대를 샀다”는 글을 SNS에 남기기도 했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짜 업무용으로 샀다. 업무 볼 때, 빵 셔틀할 때 이용한다”며 황당한 해명을 늘어놨다.
한편 현재 검찰과 경찰은 황준호 대표가 직원을 협박하고, 사문서를 위조하여 점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 등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