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성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의 공분이 들끓는 가운데, 여교사가 제자와 주고받은 카톡 내용이 공개됐다.
최근 논산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해 8월과 9월 기간제 보건교사로 근무했던 30대 여성 교사 A씨의 전 남편은 아내가 지난해 고등학교 3학년인 제자 B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으며, 이들의 관계를 눈치챈 B군의 친구 C군은 B군이 자퇴한 뒤 접근해 불륜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이 전해지면서 A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스타트 뉴스는 여교사 A씨와 제자 B군이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군에게 “약국가서 임신 테스트기 사다 놔”, “임신하면 어떡해. 어쩐지 아기 갖고 싶더라. 결혼하자”고 말했고, B군은 “너 노렸어”라고 답한다. 또 A씨는 “자기가 제일 조심해야 돼”, “알았어요. 보고 싶어. 가슴 두근거린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밝혀진 뒤에도 A씨는 “너네 엄마도 무섭고, 너는 나랑 있었던 거 사실이라고 했어? 아니잖아. 나도 똑같아. 너도 친구들한테 아니라고 했잖아”라고 메시지를 보냈고, 이에 B군은 “근데 우리 엄마는 나 술 취했을 때 내 핸드폰 다 봐서 알죠”라고 대답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는 지난 7월 남편이 낸 이혼 소송에서 가정 파탄의 원인이 A씨에게 있다는 판결이 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