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역대급 난이도' 국어영역 1등급컷 급하락…85~86점 전망

입시업체 가채점 등급컷 분석

수학 가형 92점, 나형 88점

영어는 지난해보다 1등급 줄 듯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역대급 난이도’로 출제된 국어영역의 1등급 영역구분점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16일 각 입시전문업체가 내놓은 원점수 기준 수능 예상 등급컷은 국어영역에서 85~89점이다. 비상교육이 89점으로 다소 높게 내놨을 뿐 대다수 업체는 85~86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원점수 기준 등급컷이 80점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2000년대 들어 이례적인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종로학원하늘교육과 대성학원, 스카이에듀, 유웨이중앙교육은 국어영역 1등급 컷점수가 86점이라고 전망했다. 메가스터디와 이투스, 진학사는 85점을 예상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00년대 들어 최고 난이도를 기록했다. 수험생들의 혼란이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1교시 국어영역을 치른 수험생들은 최악의 ‘멘탈붕괴’를 경험했을 것”이라고까지 표현했다.


수학의 경우 모든 업체들의 예상 등급컷 점수가 같았다. 이과계열 학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가형은 92점, 문과계열 학생들이 주로 택하는 나형은 88점이다. 2등급 컷점수는 가형 86~88점, 나형 80~8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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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평가 2년차로 치러진 영어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출제돼 어려운 편이었다는 평이다. 메가스터디는 “영어 1등급 비율이 5%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도 “지난해 10.08%였던 1등급 비율보다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선택과목별로 편차가 큰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의 변별력이 낮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원점수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던 과목이 6과목이었는데 올해도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예상이다. 메가스터디는 “가장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는 과목 중 하나인 생활과 윤리는 지난해처럼 만점을 받아야만 1등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과학탐구의 경우 1등급 컷은 45~48점 수준에서 형성될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난이도다.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
메가스터디 85점 92점 88점
이투스 85점 92점 88점
대성학원 86점 92점 88점
종로학원하늘교육 86점 92점 88점
진학사 85점 92점 88점
비상교육 89점 92점 88점
유웨이중앙교육 86점 92점 88점
스카이에듀 86점 92점 88점
*수능 예상 1등급컷(자료=각 입시업체 취합)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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