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민 36% "일자리 가장 큰 걱정"…희망은 '범죄 없는 안전사회'

복지부 국민인식조사…국민 절반만 노후준비

사회보장확대 찬성 80%…세금·보험료 추가 납부엔 32%만 찬성

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불안요인은 일자리이며, 미래 한국 모습으로 가장 바라는 사항은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없는 환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현재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불안요인은 일자리이며, 미래 한국 모습으로 가장 바라는 사항은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없는 환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연합뉴스






우리나라 국민이 현재 가장 걱정하는 불안요인은 일자리이며, 미래 한국 모습으로 가장 바라는 사항은 미세먼지 등 공해 걱정없는 환경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해 전국 20세 이상 국민 1,000명과 관계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2018년 사회보장 대국민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현재 가장 큰 걱정거리(불안요인)로 일자리(35.9%)를 꼽았다. 신체와 정신건강(17.1%), 노후생활(15.0%), 자녀교육(14.2%), 출산과 양육(7.1%), 주거(3.2%), 환경(3.0%), 부채상환(2.9%), 안전(0.9%), 부모부양(0.8%)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5년 후 걱정거리로는 노후생활(22.3%), 신체와 정신건강(21.0%), 일자리(20.1%) 등을 들었다. 미래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으로는 범죄·학대·사고 없는 안전사회, 공해(미세먼지 등) 걱정없는 환경, 병원비 걱정없는 사회,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사회 등의 순으로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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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국민은 전체의 절반(50.9%) 정도로 조사됐다. 준비 방법으로는 국민연금(60.7%), 예금·적금·저축성보험(20.0%), 부동산(8.3%) 등 순이었다. 노후를 준비하고 있지 않은 사람 중에서 30~50대는 ‘앞으로 준비할 계획’이라는 비율이 높고, ‘준비할 능력이 없다’는 응답은 40대부터 비중이 높아져 60대 이상에서는 71.3%로 나왔다. 노후지원정책으로는 은퇴 후 취·창업 지원(27.9%), 소득지원(21.3%), 돌봄 강화(16.6%), 여가활동 지원(11.7%), 장기요양서비스 확대(8.9%) 등을 선호했다.

우리나라 국민은 사회보장정책을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79.7%가 찬성했지만, 이를 위해 세금(보험료)을 더 부담하는 것에는 찬성하는 사람은 32%에 그쳤다. 정부가 사회보장정책을 확대할 때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할 생애주기별 대상으로는 노인(33.5%), 청년(21.0%), 중장년(19.3%) 순으로 나왔다.

국민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6점 수준으로 연령대별로 봤을 때는 20대 6.88점, 30대 6.73점, 40대 6.6점, 50대 6.71점, 60대 이상 6.19점 등이었다. 삶의 영역별 만족도는 건강 7.07점, 주거생활 6.81점, 안전 6.75점, 직업 6.60점, 생활 수준 6.32점 등으로 건강·주거생활이 높고, 생활 수준은 낮았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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