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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신차 대전]푸조 3008 SUV, 佛 감성 디자인에...연비도 ℓ당 13㎞ '동급 최강'









푸조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이 국내에서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시장인 준중형 SUV 시장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국내 브랜드는 물론 독일과 미국 브랜드들의 우위 선점 경쟁이 상당한 곳인데 푸조 3008 SUV는 프랑스 SUV라는 존재감을 알리며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푸조 3008 SUV는 지난 2017년 3월 국내 출시됐다. 시장에서 프랑스 감성을 담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우수한 상품성을 앞세워 인기가 높아지는 중이다. 올해 상반기 수입 SUV 판매 상위 7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뜨거워진 반응에 올 10월 국내에서 확보한 올해 물량이 완판되기도 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는 1월부터 10월까지 총 4,08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나 판매량이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푸조 3008 SUV는 10월까지 1,835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푸조의 올해 전체 판매량에서 절반가량(약 45%)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푸조 3008 SUV가 브랜드 성장을 견인하는 효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3008 SUV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모델이다. 2017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SUV로는 최초로 ‘2017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17)’로 선정돼 높은 상품성을 입증받았다. 또 SUV 부문, 미드사이즈(Mid-Size) SUV 부문, 인테리어 부문 등 해외 각종 어워드에서 44개의 수상을 거머쥐었다.



국내에서도 푸조 3008 SUV는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동급 모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미래지향적이고 고급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성을 중시하는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여기에 ℓ당 13㎞(3008 GT 기준)의 높은 연료 효율성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안전과 편의를 고려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ADAS)이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탑재됐다.

10월 조기 완판된 푸조 3008 SUV는 2019년형으로 국내에 다시 출시된다. 강화된 환경규제 인증(WLTP)을 가까운 시일 내에 마치고 출시될 예정이다. 선택적환원촉매시스템(SCR)과 디젤미립자필터(DPF)의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신형 엔진과 자동변속기, 트림별로 편의사양을 추가하는 등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해 복귀하겠다는 것이 푸조의 목표다.

2019년형인 3008 알뤼르의 특징은 개선된 파워트레인이다. 기존보다 최고출력을 10마력 높인 신형 130 BlueHDi 엔진을 달았다. 푸조 모델 최초로 탑재한 신형 EAT8 8단 자동변속기, 7% 향상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알뤼르에는 블랙 다이아몬드 루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GT 라인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추가됐다. 최상위 트림인 GT는 엔진 사양은 동일하지만 8단 자동변속기 적용과 어드밴스드 그립 컨트롤과 18인치 휠을 적용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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