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자유무역 강력지지...경제성장 넘어 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

■OECD 사무총장 접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OECD에서 저술한 한국 관련 연구 책자를 전달받은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포럼 참석차 방한 중인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OECD에서 저술한 한국 관련 연구 책자를 전달받은 뒤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경제성장을 넘어 삶의 질이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만나 “그러나 세계적 공통 인식이 거기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삶의 질이 더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세계 공통의 인식이 되도록 OECD가 노력해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무역을 지지한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한국은 자유무역주의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자유무역이 위축되기 때문에 경기가 둔화하고 하강국면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무총장의 진단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27일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6차 OECD세계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았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OECD 경제전망에서 한국을 보면 계속 성장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올해 2.7%, 내년 2.8%, 2020년 2.9%로 아주 괜찮은 성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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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제재 문제가 해결돼야 하겠지만 완전한 비핵화를 이뤄 제재 문제가 해결되면 OECD가 협력하겠다는 말에 감사하다”며 “기회가 되면 그 말을 북에 전달하겠다. OECD가 역할을 할 단계가 되면 언제든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북한에 대해 지원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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