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시13분께 부산 사상구 학장동에 있는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공장 2층에서 근로자 7명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중 4명은 의식불명 상태다. 나머지 3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삼선병원과 개금백병원, 동아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가스 누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화수소는 유독성으로 무색을 띠며, 흡입하면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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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근로자들이 폐수를 내려 처리하는 과정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폭발음이 들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