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규 원전 건설 입찰을 앞둔 체코를 찾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앞서 수주활동에 나선셈이다.
한수원은 28일 정 사장이 지난 26일(현지시간) 체코의 신규원전건설 예정지역인 트레비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파벨 파찰 트레비치시 사장. 비체슬라프 요나쉬 원전지역협의체 의장 등을 만났다.
체코는 원전 1~2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까지 준공해 2035년부터 상업용 에너지를 생산할 계획을 세웠다.
체코 원전 수주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까지 나선 상황이다. 경쟁자는 중국, 러시아, 프랑스 등이다. 국내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생태계가 힘겨워지면서 문 대통령과 정 사장은 국내 우너전 기술력과 경제성을 강조하면서 수출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