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자체적인 대북 압박의 고삐도 죄고 있다. 이날 미 법무부는 북한 금융기관의 돈세탁에 연루된 중국 기업 2곳과 싱가포르 기업 1곳의 자금을 몰수해달라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두 번째 몰수 소송이다.
대화 재개를 둘러싼 북미 간 기싸움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30일부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미관계의 돌파구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G20에서 이뤄진다”며 “북미 비핵화 협상 등에 관한 생산적 논의가 진행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손철특파원 프라하=윤홍우기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