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물랑루즈'에 발들인 CJ ENM

뮤지컬 글로벌 제작 세번째 참여

내년 6월 美브로드웨이 개막 확정




CJ ENM(035760)이 내년 6월 미국 브로드웨이 개막을 확정한 글로벌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CJ ENM이 글로벌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은 ‘킹키부츠’ ‘보디가드’에 이어 세 번째다.

CJ ENM은 ‘물랑루즈’에 작품 개발 초기 공동제작자 지위를 확보하고 약 100만 달러를 투자해 일찌감치 제작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한국 단독 공연권를 선점하고 US 투어, 영국 런던, 호주, 캐나다 등 1급 프러덕션이 공연할 경우 공동제작권리도 보유하게 된다.



CJ ENM은 지난 2013년, 뮤지컬 ‘워 호스’ ‘킹콩’ 등의 호주 공연을 제작한 프로듀싱 컴퍼니 ‘글로벌 크리에이쳐스’부터 신작 뮤지컬 ‘물랑루즈’ 투자 제안을 받은 후 △전세계 흥행영화를 원작으로 한다는 점 △탄탄한 제작진의 참여 △1890년대 파리의 화려한 비주얼과 히트 팝 음악이 감각적으로 재해석된다는 점이 장기 흥행 콘텐츠로 성장 가능하다고 판단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 개막 신작 작품이 국내에 선보이게 돼 시차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물랑루즈’는 지난 7월 10일, 미국 보스턴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선보였으며, 현지 주요 언론의 극찬을 받으며 브로드웨이가 가장 주목하는 뮤지컬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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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연출은, 원작 영화 연출 바즈 루어만이 직접 지목한 알렉스 팀버스가 맡았다. 알렉스 팀버스는 뮤지컬 ‘록키’ ‘블러디, 블러디 앤드류 잭슨‘ 등의 작품에서 기존의 틀을 깨는 연출을 선보이며 ’뉴 브로드웨이”를 이끌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떠오른 젊은 연출가이다. 극본에는 영화 ‘007-스카이폴’, 연극 ‘레드’, 뮤지컬 ‘더 라스트 쉽’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존 로건(John 이 참여해 탄탄한 제작진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진제공=매튜 머피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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