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전 광주시장의 개입에 의한 채용 의혹을 받던 중학교 교사가 학교를 떠났다.
5일 광주 모 중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기간제 교사였던 A씨(30)가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학교는 곧바로 사직을 처리했다.
A씨의 아버지인 김모씨는 권양숙 여사를 사칭해 윤 전 시장으로부터 4억5,0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자녀 취업까지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기간제 교사 공모를 거쳤으나, 경찰은 A씨가 아버지 김씨의 청탁으로 윤 전 시장의 도움을 받아 채용된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시 산하기관에서 일하던 김씨의 아들도 채용 청탁 의혹이 제기된 뒤 지난 10월 말 그만뒀다. 그는 지난 7개월간 그곳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했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