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폼페이오 “러시아 INF 준수 않으면 60일내 조약 탈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AFP연합뉴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AF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가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준수하지 않으면 60일 안에 조약을 탈퇴하겠다고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은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INF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게 준수하지 않는 한, 미국은 60일 안에 조약 준수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AFP는 폼페이오 장관이 러시아에 60일 간의 시간을 줬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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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외교장관들은 러시아가 INF를 위반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AP는 나토 동맹국 외교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낸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1987년 중거리 핵전력 조약을 실질적으로 위반한 상태에 있다는 미국의 결론을 지지한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1987년 체결된 INF는 핵 군축을 다룬 미국과 러시아 간 첫 합의다. 사거리 500∼5천500㎞의 중·단거리 탄도·순항미사일의 생산과 실험, 배치를 전면 금지하기로 해 냉전시대 군비 경쟁을 종식시키는 토대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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