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대형 통신사인 소프트뱅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서비스에서 대규모 통신 장애가 발생해 반나절이 넘게 통화와 데이터 서비스가 작동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소프트뱅크 휴대전화의 무선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해 오후 6시까지 연결이 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측은 오후 6시 4분께 모든 회선을 복구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 발생한 통신망 장애는 소프트뱅크의 휴대전화는 물론 소프트뱅크의 제2브랜드 와이모바일 휴대전화에서도 나타났다. 아울러 소프트뱅크 회선을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과 모바일 서비스 등도 먹통이 돼 불편을 겪었다.
회사 측은 일본 전역의 여러 통신 설비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구체적으로 롱텀에볼루션(LTE) 관련 교환설비 고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일본 내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한 대형 사업자로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도 중계 장비 고장 등으로 대규모 통신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