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트럼프 “러시아 마녀사냥 없었다면 지지율 75% 달했을 것”

‘지지율 50%’ 라스무센 여론조사 트윗에 올려

갤럽조사 지지율은 4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2016년 대선캠프와 러시아 측과의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특검 수사를 비난하며 이 수사가 아니었다면 지지율이 훨씬 더 올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가짜 러시아 마녀사냥이 없었다면, 지난 거의 2년간 성취한 모든 것들(세금 및 규제 감축, 판사, 군대, 재향군인 등)을 통해 나의 지지율은 방금 라스무센에 의해 보고된 50%가 아니라 75%가 됐을 것”이라며 “이건 대통령 괴롭히기”라고 말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약속했다(PROMISES MADE)’, ‘약속을 지켰다(PROMISES KEPT)’라는 현수막이 내걸린 행사장에서 손뼉을 치는 사진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 감사하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사진 위쪽에는 ‘지지율 50%’라는 문구가 있다.



워싱턴포스트(WP)와 의회 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50%가 나왔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다만 더힐은 “라스무센 조사 지지율은 다른 대부분의 여론조사보다 높다”며 갤럽 조사에서 이번 주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40%였다고 전했다. WP도 “이번 달 실시된 다른 몇몇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지지율은 39%에서 43%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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