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오픈 혁명 공유가 세상을 바꾼다]“위워크 입주사 생존율 높은 이유는...복도넓이·화장실수까지 분석”

■엘턴 곽 북캘리포니아 제너럴 매니저 인터뷰

입주기업간 네트워킹 위한 인테리어 적용

위워크 입주 스타트업 생존율 다른 기업보다 12% 높아

전세계 가장 큰 네트워크 제공 플랫폼 목표

엘턴 곽 위워크 북캘리포니아 제너럴 매니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워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엘턴 곽 위워크 북캘리포니아 제너럴 매니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위워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들의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화장실 개수, 오피스 위치, 콘퍼런스룸 개수까지 적용하고 있습니다”


엘턴 곽(Elton Kwok) 북캘리포니아 제너럴 매니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위워크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위워크의 강점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입주 기업들을 돌본다”고 자신했다.

전세계 최대 사무실 공유 기업인 위워크는 전세계 24개 국가 330개 이상 지역에 분포돼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베이 에어리어 지역에만 25만명의 멤버들이 입주해있다. 곽 매니저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포춘 500대 기업 중 30%가 위워크를 이용하고 있고 베이에어리어 지역은 50%로 비중이 더 높다”고 밝혔다.

위워크는 입주 기업들을 위해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까지 마련하고 있다.

대기업이 위워크의 건물 전체에 입주할 경우 해당 기업의 경영 철학이나 특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제공한다. 스타트업이 성장하면서 더 큰 공간을 필요로 할 경우 담당 커뮤니티 매니저에게 이야기하면 이동도 쉽게 이뤄진다.


특히 입주 기업간 네트워킹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곽 매니저는 “건물 내부 계단이나 콘퍼런스룸, 커뮤니티 공간 등에서 서로 오가다 자연스럽게 부딪히면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라며 “대화가 비즈니스 파트너십과 콜라보레이션, 펀딩, 제품 판매로 이어지는 기회로 자주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위워크 비즈니스인텔리전트(BI)팀은 각 층에 속한 기업의 특징이나 어떤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는지, 오피스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등 데이터를 꾸준히 분석·적용한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 위워크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의 3년 후 생존율은 다른 스타트업보다 12% 더 높다는 자체 연구도 있다. 곽 매니저는 “5명으로 시작한 소규모 스타트업이 위워크에서 지내면서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몇 년 뒤 300명에 달하는 회사로 성장한 점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위워크 랩스(WeWork Labs)’도 운영 중이다. 곽 매니저는 “소규모 스타트업들이 벤처캐피털리스트(VC)와 관계를 맺도록 돕고 멘토링을 제공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위워크는 △스타트업들간 네트워킹을 주선하는 ‘미트업’ △공동주거 ‘위리브’ △코딩 교육 ‘플랫아이언 스쿨’ △초등교육 플랫폼 ‘위그로우’ 등 다양한 서비스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위워크가 꿈꾸는 종착지는 어디일까. 곽 매니저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위워크와 위워크랩스, 위그로우 등의 서비스를 통해 일하고 삶을 즐기는 모든 것이 가능했으면 좋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샌프란시스코=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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