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첼시를 상대로 터트린 ‘50m 드리블 득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정 ‘11월의 최고의 골’로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을 ‘11월 최고의 골’ 수상자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2-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오른쪽 측면에서 단독 드리블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포를 터트렸다. 혼자서 50m를 치고 들어간 뒤 수비수까지 농락하며 꽂은 ‘원더골’이었다.
당시 득점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이후 50호 골을 채우는 기쁨까지 맛봤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첼시전 득점은 내 축구 인생을 통틀어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라며 “런던 더비로 치러진 첼시전은 빅매치였고 흥미진진했는데 50m를 돌진해서 터트린 득점이라 나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6년 9월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에 뽑혔고, 이듬해 5월에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아시아 선수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손흥민은 ‘이달의 골’까지 수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인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