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사진) 신임 농촌진흥청장이 17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취임식을 열고 제28대 농촌진흥청장에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김 청장은 취임사에서 “고도화된 바이오기술과 디지털화가 이룬 스마트농업 기술로 우리농업의 혁신 동력을 만들고,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기후변화에 선제 대응하며, 국제 경쟁력을 갖춘 품목별 기술 개발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농업기술 혁신과 더불어 잘 사는 농업·농촌을 만들어 국정 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모든 직원과 농업인이 뜻과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김 청장은 1964년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경동고·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30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농업연수부 교육과장, 국제농업국 국제협력과장, 축산국 축산정책과장, 농업구조정책국 구조정책과장, 유통정책국장, 식량정책관, 식품산업정책관, 식품산업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지난 2016년과 지난해에는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수습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