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중년남성을 유인한 뒤 폭행 후 금품을 빼앗은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강도 혐의로 A(14)군과 B(14)양 등 남녀 중학생 4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A군 등 4명은 이날 오후 7시 17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오피스텔에서 B(52)씨를 폭행하고 현금 10여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나서 함께 술을 마시자’며 B씨를 유인한 뒤 해당 오피스텔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금품을 빼앗기자 즉시 경찰에 피해 사실을 신고했고 도주한 A군 등은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들이 범행을 부인하고 있어 정확한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해당 오피스텔이 누구 집인지 등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