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코나,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

아시아 브랜드로는 첫 수상




현대자동차가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올해 잇따라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위상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12일 스페인 ‘올해의 차’에 자사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가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은 스페인 유력 신문인 ABC가 1973년부터 주관해온 스페인 자동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코나는 세아트 ‘아로나’, 다치아 ‘더스터’, 미쓰비시 ‘이클립스 크로스’, 오펠 ‘그랜드랜드 X’, 혼다 ‘CR-V’, 푸조 ‘508’, 시트로엥 ‘베를링고’ 등 7개 모델을 제쳤다.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은 아시아 브랜드로는 현대차가 유일하다.



현대차는 올 들어 유럽에서 혁신적인 브랜드와 높은 상품성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영국 유명 자동차 전문 사이트 넥스트그린카닷컴이 주관하는 ‘넥스트 그린카 어워즈 2018’에서 ‘올해의 제조사’ 등 3개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스트그린카닷컴이 자동차가 아닌 제조사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의 전기차 개발이 인정받은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넥스트그린카닷컴은 자동차의 환경 영향을 평가하고 비교하는 NGC 등급, 성능, 비용 등 다양한 기준으로 수상 여부를 결정한다. 코나 일렉트릭은 ‘올해의 차’와 ‘올해의 패밀리카’ 2개 부문에 선정됐다.

13일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프로그램(NCAP) ‘대형 오프로드’ 부문에서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2018년 최우수 차량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 모델 i30 N이 독일에서 최고의 스포츠카를 가리는 ‘아우토빌트 올해의 스포츠카(Auto Bild Sports Cars of the Year) 2018’에 선정(준중형 및 소형차 부문)되기도 했다. 또 현대차에 따르면 영국 BBC 탑기어 매거진이 주최하는 ‘2018 탑기어 어워드’에서 현대차가 ‘올해의 자동차 메이커’에 선정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다양한 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상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 같은 호평과 수상이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더욱 겸손하게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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