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김경수 경남지사는 ‘댓글 조작’ 사건의 결심 공판에 앞서 “누구 말이 진실인지 마지막 재판에서도 충분히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김 지사는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 심리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여정의 끝자락에 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경수 지사는 “저는 이 사건의 초기부터 실체를 밝혀달라고 요구해왔고, 특검도 제가 먼저 요구했다”며 “야당이 추천한 특검 조사에 충실히 임했고, 특검의 어떤 요구든 최대한 수용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김경수 지사는 지난 26일 김동원씨가 본인의 결심 공판에서 김 지사에게 “배신당했다”, “속았다”고 원망한 데 대해 “그 말의 진실성을 기자분들도 충분히 판단하실 것”이라며 “오늘 재판에서도 누구 말이 진실인지, 어떤 것이 사실인지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 지사 측은 그간 재판 과정에서 “드루킹 일당의 증언에는 신빙성이 없다”고 주장했으며 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맞지만 킹크랩 시연을 보거나 개발을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특검팀은 김씨에게 “소수의견을 다수의견인 것처럼 꾸며 민의를 왜곡한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용납될 수 없는 중대 범죄”라며 모든 혐의를 종합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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