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미셸 오바마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여성’ 1위…힐러리 제쳐

남성엔 버락 오바마가 11년째 뽑혀 부부가 영예

트럼프 부부도 상위권 차지…트럼프 대통령 2위

지난 19일(현지시간) 미셸 오바마(왼쪽)가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자신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에 대해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지난 19일(현지시간) 미셸 오바마(왼쪽)가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자신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에 대해 배우 사라 제시카 파커와 얘기를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올해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 선정됐다고 블룸버그통신과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으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1위를 차지해 부부가 함께 미국인에게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혔다.

외신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미셸 오바마가 15%의 지지를 얻어 여성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해 자서전 ‘비커밍’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 대열에도 오른 바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1위를 차지하지 못한 것은 17년 만에 처음이다.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5%의 지지를 받으며 2위를 차지했고 클린턴 전 장관은 3위로 내려앉았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미국 대법관, 방송인 엘런 디제너러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파키스탄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샤프자이, 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등이 상위 10명 안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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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부문에서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19%의 응답률을 기록하며 11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꼽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로 2위를 차지해 4년 연속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이 뒤를 이었다.

갤럽은 1976년을 제외하고 1946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해왔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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