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신각 제야의 종, 이국종 교수가 울린다

박원순 시장등 11명 새해 타종식

독도지킴이 고 김성도씨 부인도 참석




2019년 기해년(己亥年)의 시작을 알리는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자로 아주대학교 중증외상센터장인 이국종(사진) 교수가 선정됐다. 서울시는 이 교수를 포함해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시민 11명이 박원순 서울시장 등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린다고 28일 밝혔다. 이 교수는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돼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 귀순 북한군 오창성씨 등을 살려낸 중증외상 분위 권위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교수는 닥터헬기 도입, 전국 권역외상센터 설치 등으로 외상환자의 소생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며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참여 인사로 많은 시민들이 이 교수를 추천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와 함께 독도지킴이 고(故) 김성도씨의 부인 김신열씨, 불법 동영상 사이트 감시로 영국 BBC ‘100인의 여성’에 선정된 하예나 디지털 성범죄 아웃(DSO) 대표, 2018년 서울 외국인 명예시민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등도 타종에 나선다. 한편 이날 타종행사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11시부터 1일 오전 1시 30분까지 종로, 우정국로, 청계천로 등 주변 도로는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또 타종행사를 보는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시는 이날 행사에 10만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임시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인근에 설치하고 소방펌프차·구급차 25대와 소방공무원 254명을 현장 배치할 계획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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