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핵탄두 2년 뒤에 100개"...북미 비핵화 협상 뇌관으로

NBC"대량생산 체제로" 보도

북한이 올해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은 것은 비핵화 협상 때문이 아니라 핵무기 개발·연구에서 대량생산 체제로 넘어간 데 따른 것이라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미국 NBC방송은 27일(현지시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현재 속도라면 북한은 오는 2020년에 약 1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NBC는 전문가들과 위성사진 분석자료 등을 토대로 북한이 핵분열 물질을 여전히 생산하고 북한 전역에서 미사일기지들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NBC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은 것이 반드시 트럼프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많은 전문가는 눈길을 끄는 북한의 무기 전시가 중단됐을지는 모르지만 무기 프로그램의 다른 감지하기 힘든 부분들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진행하며 핵 개발을 병행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조야에서는 북핵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비핵화 협상도 더욱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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