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위례신도시 A3-3b블록에 들어서는 신혼희망타운 340가구 분양에 총 1만8,209명이 몰려 청약경쟁률이 평균 54대1로 집계됐다. 이 중 전용면적 55㎡ A형은 79가구 공급에 1만1,305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143대1에 달했다.
정부는 과도한 시세차익을 방지하기 위해 수익공유형 모기지대출을 의무화하고 전매제한(8년)과 거주의무기간(5년) 등의 규제를 적용했지만 분양가격이 저렴해 신혼부부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분양가는 46㎡의 경우 평균 3억7,100만원, 55㎡는 평균 4억4,200만원선으로 주변 시세의 60∼70% 수준이다.
위례 신혼희망타운은 총 508가구로 이 중 169가구는 추후 장기임대(행복주택)로 공급된다. 위례를 필두로 내년에는 평택·수서 등에서 신혼희망타운이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