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이 700만 소상공인들에게 2019년에는 중요 경제주체로서 적극적인 의사 표현을 할 것을 요구했다.
최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더욱 악화된 700만 소상공인들의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소상공인의 권익을 대변함으로써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위 향상과 국민경제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2018년 소상공인연합회는 국회 앞에서 천막농성 등을 진행해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지정에 관한 특별법’과 ‘상가건물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등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유통산업발전법’과 ‘공정거래법’ 등이 개정되도록 힘썼으며, 8월에는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국민대회’를 여는 등 어느 때보다 바쁜 한해를 보냈다.
최 회장은 소상공인이 경제주체로서 책임감을 갖고 활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자영업은 중소기업의 일부분으로 다루어져 왔지만 이제는 독자적인 산업정책 영역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히신 바 있다”며 “700만 소상공인들은 경제주체로서 소상공인이 담당하는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신 대통령의 말씀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주요한 경제주체로서의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700만 소상공인이 결집하여 전국 소상공인들의 권익을 지켜내고 고난의 세월을 헤쳐나가자”며 “소상공인들이 중요 경제주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그에 걸맞은 역할을 해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에도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벌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 회장은 “또다시 최저임금이 두 자릿수로 인상되고 경기침체가 지속돼 소상공인들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치가 소상공인의 경영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여실히 깨달았기에 주권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현해 나가야 한다. 소상공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우리나라 정치와 경제의 주인으로서 참여해나갈 때 비로소 경제주체로서의 중대한 책임과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