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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박신양', 입 떡 벌어지게 만드는 명품연기. 안 보면 손해!

조들호2 ‘박신양’, 입 떡 벌어지게 만드는 명품연기조들호2 ‘박신양’, 입 떡 벌어지게 만드는 명품연기



배우 박신양이 역시 박신양임을 인증했다.

지난 7일 첫 방송만으로 폭발적인 화력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킨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이하 ‘조들호2’)에서 박신양(조들호 역)의 파워가 드러났다. 완벽한 조들호(박신양 분) 그 자체가 되어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여 주었다.


첫회는 바다 위에서 점점 가라앉는 드럼통 속에 갇혀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은 조들호의 고군분투로 시작했다. 바닷물을 뒤집어 쓰면서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에서는 죽음의 공포, 두려움, 절박함이 고스란히 전해져 이를 더욱 생생하게 그려내고자 연구한 박신양의 열정이 느껴졌다.

이후 더벅머리에 생활감 넘치는 깔깔이 차림으로 180도 변신한 채 장면이 전환되자 박신양은 순식간에 뻔뻔한 백수 조들호가 되어 코믹 연기를 펼쳤다. 강만수(최승경 분)와의 찰떡 케미와 물 흐르듯 펼치는 애드리브의 향연은 물론 불의에 맞서다 못해 생방송에서도 팩트 폭격을 서슴지 않는 조들호다운 통쾌한 깡 역시 극을 재미지게 했다.


특히 방송 말미 조들호가 트라우마를 갖게 된 과거 사고가 그려진 장면에서는 숨 죽이게 만드는 열연이 펼쳐졌다. 그가 성폭행 사건에 연루된 피고인의 무죄 판결을 따냈지만 피해자가 억울함을 호소하며 조들호의 차에 몸을 던졌고, 그녀의 분노서린 눈빛이 조들호를 집어삼키며 공황장애를 불러일으켰다. 목이 졸리는 듯 숨이 넘어가고 이리저리 치이고 휘청하는 박신양의 모습들은 마치 실제 상황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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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신양은 캐릭터 그 자체에 녹아든 생활 연기와 기분 좋은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까지, 단 한사람이 연기하는 거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한편 고현정과 박신양이 열연하는 ‘조들호2’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최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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