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승객 중 누군가 한 여성의 패딩을 칼로 찢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제 DB인천 지하철 승객 중 누군가 여성의 패딩을 칼로 찢고 도주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0시경 A(21) 씨가 인천 남동경찰서 모 지구대를 찾아 “패딩을 누군가가 칼로 찢었다”며 신고했다. 이 여성은 “수인선 소래포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환승해 인천지하철 1호선 예술회관역에서 내렸다”며 “지하철 안에서 누군가가 칼로 패딩을 그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이 칼로 찢긴 패딩 사진을 SNS에 게재하자, 유사한 피해를 겪었다며 호소하는 댓글들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다. 경찰은 지하철에서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지만 최초 신고가 관할 지구대에 접수됐기에 인천경찰청 지하철경찰대가 아닌 남동경찰서 강력팀이 수사를 맡게 됐다.
경찰은 A씨가 이용한 지하철 역사 주변의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신고 내용을 토대로 해당 지하철 역사 CCTV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피해 장소와 시점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변문우인턴기자 bmw1017@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