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카카오모빌리티 "카풀 시범서비스 중단..백지화도 가능"

"택시업계와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

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전국 택시기사들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지난달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제2차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에서 전국 택시기사들이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가 카풀 시범서비스를 중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지 한달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날 자료를 통해 “택시업계와의 협력과 사회적 합의를 우선으로 해 원만한 소통의 장을 만들기 위한 결정이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는 물론 택시업계와 더 많은 대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화에는 어떤 전제도 없으며, 서비스 출시를 백지화할 수도 있다는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또 “이를 통해 택시 종사자들의 후생 증진과 이용자들의 승차난 해소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택시 업계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이동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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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카풀 서비스를 준비해왔으나, 택시노조의 반발과 정부 당국 정치권의 조율 실패로 도입에 차질을 겪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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