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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복면가왕 출연 소식에 미국도 들썩 "왜 NC 응원가 안불렀냐"

에릭 테임즈 / 사진=연합뉴스에릭 테임즈 / 사진=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의 에릭 테임즈가 ‘복면가왕’에 출연해 미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에서 운영하는 ‘CUT4’는 21일(한국시간) 테임즈의 ‘복면가왕’ 출연 소식을 전했다.


테임즈는 20일 MBC ‘복면가왕’에 힙합 보이 가면을 쓰고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를 열창했다.

1라운드에서 탈락한 그가 10cm의 ’아메리카노‘를 부르면서 복면을 벗고 고개를 돌리자 녹화장에 있던 모든 이들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KBO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손꼽히는 테임즈는 NC 다이노스에서 3년간 활약하다가 2017년 밀워키와 계약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 주전 1루수로 안착했다.



’복면가왕‘을 리메이크한 미국 방송 폭스(FOX)의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도 한창 흥행하기 시작해 현지에서도 테임즈의 출연은 관심을 모았다.

’CUT4‘는 “2017년 첫 달에 메이저리그에서 11개의 홈런을 치며 폭풍을 일으키기 전, 테임즈는 KBO리그 NC 다이노스의 스타였다”며 “그는 NC 소속으로 세 시즌 동안 홈런 124개를 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테임즈는 많은 재능을 갖췄다. 능숙한 보컬리스트이자 힘도 세다. 대개 그는 홈런을 치는 데서 힘을 자랑했지만, 토요일에는 새로운 방식으로 이를 과시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한 가지 실망스러운 것은 NC 시절의 응원곡을 부르지 않았다는 것”이라는 유쾌한 평을 함께 전하기도 했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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