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 편’(이하 ‘젠틀맨스 가이드’)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만석은 지난 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서울 공연의 마지막 무대에 오르며 약 2개월 동안 이어진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작품에서 그는 성직자부터 은행가, 양봉 매니아, 후원 중독자, 여배우, 청소부 등 다채로운 다이스퀴스 가문의 상속자들을 연기하는 ‘멀티롤’ 캐릭터를 맡아 개막 초반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15초 가량 퀵체인지가 진행될 때마다 순발력과 재치, 센스를 발휘해 가발이나 의상 같은 겉모습부터 목소리톤과 말투, 표정까지 다른 인물로 매번 무대 위에 나타남으로써 오만석은 자신만의 노련한 연기 내공을 백분 발휘하여 눈 깜짝할 사이에 극한의 캐릭터 변신을 넘나들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함과 동시에 그 어느 때보다 빛나는 존재감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는 후문이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코미디 작품이 오랜만이라 처음에 준비를 하면서 여러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서울 공연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첫 공연부터 관객들이 즐겁게 봐주시고 많이 웃어 주셔서 그 힘으로 저 또한 무대 위에서 행복하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우아한 백조가 보이지 않는 물 속에서 발을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처럼, 다이스퀴스가 제각각 돋보일 수 있었던 건 사실 무대 위에서 퀵체인지마다 정말 많은 고생을 해준 스태프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태프 분들 그리고 무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라며 작품을 향한 애정 어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만석은 ‘젠틀맨스 가이드’ 지방 투어 공연에 참여하며, 내년 4월 방송될 JTBC ‘아름다운 세상’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