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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막돼먹은 영애씨17' 정보석 "주얼리정? 아냐, 악독코믹 보여드릴 것"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정보석이 새로운 낙원사 사장으로 깜짝 등장한다. ‘주얼리정’ 이야기에 환하게 웃음짓던 그는 “악한 코믹을 하게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모습조차 블링블링했다.

30일 서울 마포구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한상재 감독과 배우 김현숙, 이승준, 송민형, 김정하, 정보석, 라미란, 윤서현, 정지순, 고세원, 이규한, 정다혜, 박수아(리지), 연제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305편의 에피소드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국내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막돼먹은 영애씨’가 돌아온다.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에서 엄마로 변신한 영애씨의 일상은 ‘육아활투극’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에 한창이다.

정보석은 긴 시리즈 드라마에 투입되는 부분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그는 “시즌 17이라는 부분이 가장 부담스러웠다. ‘막영애’ 팬으로서 잘 봐왔고, 출연을 위해 지난 시즌을 보면서 이 드라마에 합류하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다”며 “최근 힘든 역할을 하면서 조금 가벼운 연기를 하고싶던 차에 제의를 받아 출연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낙원사 사장 특유의 악독한(?) 면에 대한 예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무엇이든 빨리빨리를 앞세운 인쇄 경험 없는 인쇄소 대표로 등장한다. 정보석은 “이번 시즌은 워킹맘으로서 영애가 사회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알게 되는 이야기”라며 “내가 얼마나 악랄한가에 따라 제대로 시청자들께 전달될 것 같아서 ‘악한 코믹’을 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이킥’의 보사마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예고했다.



사진=양문숙 기자사진=양문숙 기자


그는 ‘막영애’ 시리즈를 두고 시즌 80까지도 진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보석은 “막영애 시리즈가 시청자들과 세월을 같이 가는 드라마가 앞으로 시즌 60, 70, 80까지 같이 갔으면 좋겠다”며 “낙원사 사장들은 항상 시즌 하나로 단명하는데 내 바람은 세 시즌만 하고 나가는 거다. 남은 시즌이 잘 갈 수 있게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큰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극중 티격태격 부딪히게 될 라미란에 대해서는 ‘반했다’는 말로 모든 칭찬을 쏟아부었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두근거려서 눈도 못 마주쳤다. 떨려서 말도 못했다”며 “엊그제 촬영 중 라미란의 어마어마한 개인기를 보고 스크린의 모습이 아닌 실제 팬이 됐다.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어마어마한 개인기를 하는데 지금도 심장이 떨린다. 직접보면 숨넘어간다”고 기대를 한껏 높였다.

한편 엄마로 변신한 영애씨의 사이다 활약이 예고된 tvN ‘막돼먹은 영애씨17’은 2월 8일 밤 11시에 첫방송된다.

최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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