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겨울방학 기간 중 석면 해체와 제거작업을 실시한 학교에 대해 비산 석면 검사를 한 결과 ‘적합’을 했다고 11일 밝혔다.
석면 해체·제거작업은 석면함유 설비 또는 건축물의 파쇄, 개·보수 등으로 석면 분진이 흩날릴 우려가 있고 작은 입자의 석면폐기물이 발생하는 작업을 말한다.
현재 석면 해체·제거 면적이 5천㎡ 이상인 경우 비산 석면 검사가 시행된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1월까지 석면 제거작업을 마친 초중고 등 10개 학교의 교실과 위생설비 등에서 비산 석면 125건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석면 배출 허용기준은 0.01개/㎤이다.
앞서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까지 관내 43개교 375건을 분석했으며 모든 기준치 이내였다.
각 자치구는 학교 석면 해체·제거작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석면 시설물이 있는 관내 학교 320곳 중 160곳이 지난해까지 석면 해체·제거작업을 완료했다.
광주시교육청은 매년 12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2027년까지 석면없는 학교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대행 대기연구과장은 “학교 석면 해체·제거 작업장에서 비산 석면 검사를 철저히 해 학생들의 생활공간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