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하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신형 스마트폰 판매 부진 우려는 주가에 이미 반영됐고 폴더블 스마트폰 관련 모멘텀이 향후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미 스마트폰 업체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PER 밴드 하단 수준”이라며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까지 분기별 실적 확대가 예상돼 밸류에이션이 다시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폴더블 스마트폰 이슈는 오는 20일 갤럭시S10 공개 이벤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연달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소비자의 반응이 양호할 경우 밸류에이션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북미 스마트폰 업체 신제품 수요 둔화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1억원으로 전년대비 17.9% 감소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하지만 외형 감소에도 양호한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1분기는 북미 스마트폰 업체 수요 비수기로 4분기 대비 이익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하지만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 확대가 기대되고 OLED 디스플레이 침투율 확대, 폴더블 스마트폰 등 중장기 성장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주가는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덧붙였다.